{개발} 시각 장애와 관련된 기술, 단편영화 '두개의 빛: 릴루미노'
릴루미노(Relúmĭno) 앱을 만든 기어 뷰 앤드 리드(Gear View & Read)
막연히 ‘앞이 안 보인다’ 정도로 여겨졌던 시각장애 증상의 종류가 △각막혼탁 △유리체혼탁 △굴절장애 등 생각보다 다양했던 것. 실제로 명암을 전혀 구분할 수 없는 시각장애인은 전체 대상의 14%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빛을 감지할 수 있었다. 기존 시각보조기기는 대상 확대나 명암 조절 등 몇 가지 기능을 갖추는 데 그친다. 반면, 릴루미노는 제법 다양한 시각장애 증상을 해소할 수 있는 기능을 담고 있다.
각막혼탁. 각막혼탁이란 시야 전체가 뿌옇게 흐려지고 시력 감소와 빛 번짐이 발생하는 증상을 일컫는다. 심한 경우 각막 이식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각막혼탁 증세가 있는 사람이 릴루미노 앱과 연동시킨 VR 기기를 착용하면 흐릿했던 사물의 윤곽이 눈에 띄게 뚜렷해져 눈 앞 사물을 보다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된다.
릴루미노엔 굴절장애·고도근시 교정 효과도 있다. 두 현상 모두 눈의 망막이 사물의 초점을 제대로 잡지 못해 생기는 증상이다. 릴루미노는 이 경우에도 색 대비와 색 반전, 확대 기능을 구현해 망막이 사물의 초점을 제대로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릴루미노는 시야 중앙에 암점이 생겨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시각 장애(왼쪽 사진), 시야 일부가 뒤틀리거나 일그러지게 보이는 변시증도 정상적 형태로 보정해준다. 중심(혹은 주변) 시야에 암점(暗點)이 생기는 장애도 릴루미노와 연동된 VR 기기를 착용하면 보이지 않던 이미지가 암점 주변에 복원, 개선된다. 변시증처럼 시야 일부가 뒤틀리거나 일그러져 보이는 장애 역시 상당 부분 보정이 가능하다.
릴루미노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존 시각보조기기의 대당 가격은 1000만 원 선. 반면, 릴루미노는 앱과 VR 기기 구매가를 합쳐도 10만 원 안팎이면 장만이 가능할 전망이다.
출처: https://news.samsung.com/kr/?p=315920 #SamsungNews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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