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배리어프리 화면해설 글쓰기 (메모)

1장 장애와 문화 복지

1. 장애란 무엇인가

- 장애에 대한 이론은 개인적/의료적 관점에서 구조적/사회적 관점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신체적 문제로 장애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의해 장애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인식이 변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개별적 모델(개인 중심 모델)은 재활 모델(전문적인 인력 역할 강조), 사회적 모델은 자립생활 모델(환경 구축 주장)로 나타난다. 

2. 장애의 분류

1차 장애: 기능 장애. 신체의 생리학적 결손 내지 손상

2차 장애: 능력 장애. 1차 장애가 직간접적 원인이 되어 심리적 문제가 직간접적으로 발생할 경우의 인간적 능력이 약화 또는 손실된 상태

3차 장애: 사회적 장애. 모든 장애 요인이 중층적으로 통합되어 사회적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불리한 입장에 처한 상태 지칭

우리나라에서는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 언어, 지적, 자폐성, 정신, 신장, 심장, 호흡기, 간, 안면, 장루/요루, 뇌전증 15종으로 분류. 1~6등급을 매기고, 급수가 낮을 수록 장애의 정도가 심각하다. 1~3급은 중증, 4~6급은 경증. 2015년 기준, 등록 장애인 수는 약 250만이다. 

3. 장애인 복지

- 장애인 복지의 범위는 장애인복지정책, 장애인복지행정, 장애인복지서비스 세 분야로 나뉜다. 

- 2015년 장애인 통계조사 결과에 의하면, 장애 원인은 후천적 질환 56%, 후천적 사고 33%, 원인불명 5%, 선천적 원인 5%, 출생 시 1%이다. 

- 현재 장애인 복지의 패러다임은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생활환경, 생활 패턴, 생활 형태와 리듬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정상화 이론이 강조되고 있다. 즉, 탈시설화, 지역사회 통합화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 일반인, 정상인이 아니라 비장애인이며, 장애자, 불구자, 장애우가 아니라 장애인이다. 

- 장애인차별금지법(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은 2007년 제정되어 2008년부터 시행되었다.

4. 장애인 문화 복지

- 비장애인과 대등한 문화 수준 향유, 장애인의 문화 활동을 통한 사회통합 실현, 장애인의 욕구에 기반한 문화 복지정책 수립, 문화 복지증진을 위한 법/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 

- 최근 자동 음성인식 번역기가 개발되어 생방송의 경우 자막 서비스가 갖는 시간과 정확성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게 되었다. 

2장 장애인 대상 영화/방송 관련 법률정책과 필요성

1. 장애인 대상 영화/방송 관련 법령

- 장애인 대상 영화 관련 법령. 2015년부터 적용. 스크린 기준으로 300석 이상의 좌석을 가진 영화관에서 정당한 편의를 제공하여야 한다는 내용. 전용상영관 중 한국수어/자막/화면해설 등을 이용한 영화를 연간 상영일수의 30% 이상 상영하는 전용 상영관을 지원할 수 있다고 규정. 

- 장애인 대상 방송 관련 법령. 자막, 수화, 화면해설 등의 장애인 시청 편의서비스 제공 의무. 

2. 장애인 대상 영화/방송 관련 법률정책의 필요성과 개선 방향

- 콘텐츠의 다양성과 보편성을 높여야 할 뿐만 아니라 보편적 접근성이 보장되어야 할 것. 

3장 배리어프리 화면해설의 이해

1. 배리어프리의 개념과 배리어프리영화

- 유니버설은 사람들을 고령이나 장애로 분류하지 않는다. 때문에 배리어프리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로 발전하는 것이 당연하다. 인클루시브 디자인은 유니버설 디자인의 좀 더 확장된 개념.

- 배리어프리 영화는 화면해설과 자막해설 구축. 2014년부터는 유니버설의 개념을 도입한 배리어프리영화 지향. 

- 한 편의 영화를 배리어프리영화 버전으로 만드는데 편당 2천~3천원의 제작비 투입. 

- 2016년 기준, 약 9만여 명의 시청각장애인이 전국 40여 개의 상영관에서 매달 3회 영화를 볼 수 있다. 

- 2016년 1월, 시청각장애인들이 원하는 영화를 원하는 공간과 시간에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해달라는 명목으로 차별구제청구소송 제기.

2. 영상문화콘텐츠와 배리어프리 화면해설

- 배리어프리영화는 영상문화를 향유할 권리가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의 권리를 되찾아주기 위해 영화와 관객을 이어주는 방안으로서의 콘텐츠사업. 

3. 배리어프리 화면해설의 영상화 과정

- 배리어프리영화 연출 스태프 : 연출가, 화면해설작가, 화면해설 대본 감수자, 기술, 성우 (p76 영국 오프컴Ofcom의 화면해설방송 제작 가이드라인) 

- 배리어프리영화 연출 과정 : 제작 전(작품 선정, 저작권법 확인, 작품 분석, 일정표) → 제작(대본 제작, 감수 및 교정, 성우 섭외, 녹음) → 제작 후(편집, 오디오/자막 보정, 마스터링) 작가는 작품의 영상 하나하나를 쪼개서 보기보다 전체 스토리의 흐름과 감독의 의도(주제, 미장센, 서사구조)를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등장인물의 이름과 인물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대사나 음향효과를 들으면서 화면해설이 들어가야 할 공간을 찾아야 한다. 

- 배리어프리영화 연출 기준 : 영상기법과 조화를 이루는 묘사적 표현의 글쓰기, 시각장애인이 이해하기 쉽고 친절한 수준의 어휘 사용, 등장인물의 대사/배경음악/중요한 효과음 등과 화면해설이 겹치지 않도록 주의

4. 배리어프리영화 상영 방식

- 지상파 TV방송의 배리어프리 상영 방식 : 이동형/고정형 화면해설방송 수신기를 미디어재단에서 보급. 

- 배리어프리영화의 상영 방식 : 오픈방식, 폐쇄방식(화면해설 수신용 FM 수신기 사용해 이어폰으로 화면해설을 듣는 방법, 배리어프리 앱을 실행시켜 화면/자막해설을 보는 방법) *화면해설 서비스(DVS) 수신기는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수신기.

4장 영화와 영상 언어의 이해

1. 영화의 명칭과 원리

2. 영화의 기원과 역사

3. 영상 언어

- 미장센 : 프레임(사람과 사물,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물 사이의 관계를 담아낸다. 이 관계는 구도, 카메라의 각도, 피사체의 크기, 움직임, 화면의 깊이감, 조명과 색채에 따라 결정된다), 아이콘, 앵글(하이, 로우, 노말, 경사, 버즈 아이), 구도, 숏(풀샷, 니샷, 클로즈업 등), 카메라의 움직임(팬, 틸트, 달리, 크레인, 핸드헬드), 인물의 움직임 등 영화적인 테크닉까지 모두 포함하는 개념.  

- 영화의 영상 단위 : 숏/컷 < 씬 < 시퀀스

- 몽타주 : 영화의 문법. 감독의 의도에 맞게 재구성하여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것. 편집은 몽타주의 핵심. 

5장 배리어프리 화면해설 글쓰기

1. 화면해설 글쓰기의 개념

- 화면해설이란 : 소리로 화면을 보여주는 것.

- 화면해설 제작 현황 : 지상파, 유료방송 전체 프로그램의 10% 제작. 영화진흥위원회는 매년 7~8편, CGV 장애인영화관람데이, 메가박스 공감데이, 영화제 등

- 화면해설 글쓰기 : 영상에서 전하는 스토리 전개와 영상(화면)을 구체적으로 시각화, 상상할 수 있도록 글을 쓴다. 묘사를 할 때는 객관적이고, 정연하며, 사진기와는 달라야 한다. 

- 화면해설 글쓰기의 절차 : 영상물 선정 → 관객으로 영화 보기(첫번째 감상 단계에서 등장 인물의 이름과 관계도, 플롯 전개, 감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정도는 파악해야 한다) → 감독의 의도 파악(카메라의 움직임과 유난히 강조된 c.u, f.s은 감독의 의도가 있다는 것 명심. 감독의 의도가 드러난 컷의 흐름을 따라 화면해설을 하는 것이 좋다) → 화면해설 정보 정리(시퀀스, 씬, 컷 단위로 나누어 필요한 화면정보 정리. 등장인물의 행동, 표정, 배경, 자막, 소리 주체 등) → 타임 체크(대사 쓰기는 몇 번이나 영상을 다시 보는 것과 같은 효과) → 원고 작업(등장인물의 표정, 몸짓, 배경, 시각적 요소들을 원 영상물의 내용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제시. 영상에 대한 정보를 단순 나열하지 않고 복합적 의미를 전달하는 영상물의 특징을 최대한 부각시켜 객관적 사실을 제시해야 하며, 부득이 필요한 경우에 따라 최소한의 감상적, 문학적 표현을 가미한다. 대사 없이 진행되는 소리의 정체에 대하여 정확히 제시한다. 인칭과 시점은 일관성 있게. 때와 장소의 변화는 반드시 제시. 대사와 대사 사이/ 영상과 대사 사이/ 영상과 영상 사이의 의미전달에 따른 개연성을 충분히 전달. 교정 실시. 분량의 일치 정도 점검) → 감수 또는 모니터링 → 녹음 → 녹음 검수-믹싱-완성 

6장 배리어프리 화면해설의 작법

1. 화면해설, 무엇을 할 것인가?

- 인물 묘사 : 인물 소개는 가능한 빨리(감독의 의도적으로 숨겼을 경우는 예외), 인물 캐릭터 구축(성별, 외모, 나이, 복장, 직업, 성격, 취미, 심리상태, 신체의 움직임에 있어서 주요한 특징과 자세, 신체적 특징 등)에 필요한 정보는 놓치지 말 것, 가능하면 화면에 보이는 인물의 행동을 거울로 보는 것처럼 있는 그대로 묘사한다.

- 배경(시간과 공간) : 씬의 전환은 시간과 공간의 변화를 내포한다. 과거 회상씬으로 넘어갈 때 흔히 쓰는 기법이 플래시백(번쩍이는 시각적 효과와 함께 번쩍이며 떠오르는 기억)과 커트백이다. 

- 전개되는 상황에 대한 정보 전달 : 소리에 관련한 정보, 사건의 전개, 복선(소도구, 지문의 상황 설정, 대사, c.u은 감독이 관객에게 뭔가 기억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장치) 

- 자막 

- 객관적 정보 전달 : 개인적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그러나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식으로 제작한다. 기본 정보(사람, 장소, 시간, 행동)를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내용을 명확히 전달한다. 이미지를 자의적으로 해석해서는 안되며 오직 이미지에 대한 객관적 묘사만을 해야 하고, 정보나 스토리의 전개를 주관적으로 재구성해서는 안 된다. 설명 내용을 압축적으로 구성해야 한다. 인물의 표정과 행동 표현(그로 인한 상황의 변화와 상대 배우의 반응), 감정을 주관적으로 표현해서는 안된다. 인물의 표정이나 동작을 통해 성격과 심리, 처한 상황 등을 표현한다. 씬을 이해시키기 위해 편집(컷)의 변화를 세세하게 표현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이 때 영상을 자의적으로 재구성하거나 요점 정리해서는 안 된다. 

- 내용 파악에 필요한 정보 제시 

2. 화면해설 글쓰기 실전

- 타임체크 제대로 하기 : 적어도 10초 간격으로 타임체크해주고, 소리(대사, 현장음)도 체크한다. 영상에서 얻은 정보를 모두 문장으로 변환한다.  소리라도 다 같은 소리가 아니다. 때로는 해설을 쉬어준다. 

- 오프닝 시퀀스와 엔딩 크레디트 : 오프닝 시퀀스는 영화의 첫인상을 결정한다. 타이틀에도 다양한 감독의 이야기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노래가사에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경우도 있다. 영화 속 음악에 영화 메시지를 담고 있기도 하다. 

- 화면해설 작업 시 주의 사항 : 영화의 장르나 분위기에 맞게 내레이터 목소리를 결정한다. 목소리가 캐릭터와 중복되는지 살핀다. 현재 시점 시제로 원고를 작성한다. 부사는 감정이나 행동을 묘사하는 좋은 방법이나 주관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동사의 선택에 따라 듣는 즐거움이 달라지기도 한다. 상태(존재)를 나타내는 경우를 제외하고 진행형인 '있다'는 가능한 절제해서 쓴다. 부적절한 표현/어색한 표현(문학적 수사보다는 익숙한 용어로 간결하게), 쉬운 표현과 일반적인 용어로, 지나친 주관적 표현 금물, 없어도 뜻이 통하는 단어나 어휘는 삭제,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삭제, 너무 자세한 부분은 간결하게, 문장을 나눈다. 쉽고, 정확하며, 간결하게! 

7장 배리어프리 화면해설 글쓰기의 사례

1. <끝까지 간다> 화면해설 대본 - 송명희 

p247~303

2. <로봇, 소리> 화면해설 대본 - 우남희

p304~363

주된 유목	하위 유목	개념
장면전환과 자막처리	장면전환 (scene transition)	장면이 전환될 때 시간적 배경이나 공간적 장소를 어떻게 설명하는가
	자막처리 (subtitle)	자막을 통한 정보를 화면해설에서 어떻게 처리하여 알려주는가
장면의 묘사와 표현	감정과 심리의 묘사 (emotion)	인물의 감정이나 심리적 상태의 묘사를 어떻게 하는가
	사건과 상항의 묘사 (situation)	사건과 상황의 전개를 어떻게 묘사하는가
오디오와의 접합	배치 (disposition)	화면해설을 원 오디오와 어떻게 교차시켜 배치하여 조화를 유지하는가
	중첩 (overlap)	어느 경우에 화면해설과 원 오디오를 겹치게 하는가
	공백 (blank)	어느 경우에 원 오디오와 화면해설 간에 여백을 두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