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밖의 대화
- 외적인 동작 : 몸짓
- 내적인 반응 : 호흡 변화 등의 신체 반응 (상투적이 될 수 있으므로 가볍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
- 생각의 흐름 : 의지와 욕망의 흐름
묘사의 기술
- 독자는 등장인물의 정서와 심리를 구구한 말로 늘어놓은 작품을 싫어한다.
- 슬퍼졌다, 울분 등의 단어로 감정을 설명해버리면 작품의 힘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등장인물의 정서는 섬세하게 보여주어야 한다.
- 적절한 비유와 구체적인 동사는 독자의 머릿속에 장면을 그려넣는다. ex) 꼿꼿이 편 허리와 지갑을 매만지는 손, 의자가 부딪치는 소리 등
- 목소리의 색깔부터 세세한 몸짓을 잘 관찰하고 꼼꼼이 묘사한다.
-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묘사할 때는 장면마다 리듬과 호흡을 생각해야 한다.
- 여러 감정이 갈라져나온 감정의 뿌리를 찾아 그에 상응하는 용어를 검토한다.
- 감정 표출은 등장인물이 처한 공간을 고려해야 한다. 공간배경을 늘 염두에 두면 훨씬 생생한 묘사가 가능하다.
- 얼굴, 목덜미, 손짓과 같은 행동의 변화 등 관찰할 수 있는 특징을 잡아낸다.
- 인물의 외양을 묘사할 때 자연스러운 방식 한 가지는 그 인물이 처한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것이다.
- 표정 변화에만 의존하기 쉽다. 그러는 대신 시선을 낮춰 인물의 팔과 손, 다리, 발 등이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묘사한다.
- 한 등장인물을 그보다 훨씬 괄괄하고 들쭉날쭉한 다른 인물과 짝패로 배치해두면 둘의 기질적 특성이 대비되면서 감정선과 직결된 신체상의 징후들이 더 또렷하게 표출된다.
팁
- 날씨와 관련된 세부 사항들은 어떤 장면들의 밀도와 의미를 더욱 높여줄 수 있다.
- 등장인물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투영할 수 있는 오브제를 찾아본다.
- 문장의 호흡이 다채로워야 이야기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
- 등장인물마다 고유한 몸짓 언어가 있는지 살펴본다.
- 등장인물의 일거수일투족은 그에 상응하는 각각의 의도에 맞춰 신중히 다뤄야 한다. 예컨대 사건 전개, 감정 표출, 캐릭터 형성 등과 관련을 맺어야 한다.
- 등장인물의 신상 명세를 따로 정리해두면 (헤어스타일, 의상, 눈빛, 성별, 연령, 직업, 성격, 거주지, 취미, 정치적 성향, 가족관계, 애완동물 유무 등) 일관성 있는 표현에 도움이 된다.
- 각 장면에서 조명(빛)이 어떤지도 한번쯤 되돌아본다. 사방에 충만한 햇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잿빛으로 물들이는 먹구름, 저물녘의 황혼이나 밤의 어둠까지도 빛과 그림자는 등장인물의 기분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 등장인물의 동작, 행위, 대화로 그들의 품행이 어떤지를 보여주는데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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