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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8탄. 화면해설의 영역 확대

가치봄 영화제 (a.k.a 장애인 영화제)

2000년부터 시작된 장애인영화제는 2020년, PDFF 21회를 맞이하였다. 장애인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장애인들에게 영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영화제로서, 한국농아인협회가 주최한다.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이 혼합된 형태이며, 일반극장에서 영화를 보기 어려운 장애인들이 마음껏 즐기는 영화 축제이다. 화면해설작가도 매년 다양한 장/단편 영화들의 화면해설 대본을 쓰면서 영화제를 빛내고 있다.

 

캠코 오디오북 프로젝트 (마음으로 듣는 소리 캠페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는 2013년 국내 처음으로「그림해설 오디오북」을 제작하여 전국의 13개 맹학교 및 점자도서관, 시각장애 관련 기관 및 시설 등에 무료 보급하였다. 특히 캠코 오디오북 사업의 경우 국내 최초로 ‘화면해설’의 개념을 어문출판물에 도입한 ‘그림해설 오디오북’으로서 시각장애 아동 및 청소년들의 독서 및 교재로 활용하여 만족도가 높다. 2014년에 시작하여 2021년에 어느덧 시즌 8에 들어선 캠코 오디오북 프로젝트는 '마음으로 듣는 소리 캠페인'으로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의 사회공헌활동이다. 화면해설작가들이 원본 책이나 그림책, 교양만화 등에 '그림해설'을 작성하면, 캠코 임직원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낭독 봉사자를 지원 받아, 성우로부터 특강을 받고 녹음하여 오디오북 CD를 제작, 배포하고 있다. 매년 100권 가까운 책을 진행 중에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음성해설 오디오 가이드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 기념전 '광장전'을 시작으로, 국내 첫 음성해설 오디오 가이드를 시작하였다. 서울관, 덕수궁관, 과천관에서 모두 진행되었는데, 국립현대미술관 어플을 다운 받아 실행하거나 오디오 가이드 기기를 대여하여 작품에 대한 그림해설을 제공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화면해설 오디오 콘텐츠가 필요한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작품감상 및 시각장애인 특성에 맞는 콘텐츠 운영을 통해 모두가 함께 하는 관람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하여 이를 추진하였으며, 오디오 콘텐츠 제작 및 배포를 하였다. 추후 오디오 콘텐츠가 제공되는 작품이 더 많아지고, 더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홍보 및 미술관 접근성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화면해설작가는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미술문화 및 작품 이해를 돕는데 일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