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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해설작가/표현모음

[표현 9] 생활 단어, 순한글 표현

 

1. 생활 단어

 

- 귤에 붙어 있는 하얀 거 : 귤락

 

- 피자 중앙에 꽂혀 있는 거 : 피자 세이버. 플라스틱 삼발이. 세이버가 없으면 피자의 열기와 습기로 인해 종이 상자가 우그러져 피자 표면에 맞닿게 된다.

 

- 운동화 끈 끝에 에글릿. 올이 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단단하게 고정돼 있는 것. 

 

- 빵봉지 묶는 철사. 트위스트 타이. 

 

- 빵봉투 입구 조여주는 C자형 클립은 브레드 클립(브레드 태그, 브레드 리본, 브레드 타이)

 

- 책 사이에 있는 줄, 가름끈. 갈피끈. 북마크. 페이지 모서리를 삼각형 모양으로 접어서 표시하는 것은 강아지 귀. 

 

- 논밭 한 가운데 있는 하얗고 둥근, 거대한 마시멜로나 두루마리 휴지처럼 놓여 있는 거. 곤포 사일리지. 탈곡을 끝낸 볏단을 동그랗게 말아놓은 덩어리. 

 

- 생선회 밑에 깔려 있는 반투명한 국수 같은 물질. 천사채. 

 

- 신장개업 가게 앞에 춤추는 풍선. 스카이댄서, 튜브맨, 에어댄서. 

 

- 카페에 있는 좁고 작은 빨대. 십스틱. 커피스틱. 

 

- 사무실에 형형색색 집게는 더블 클립. 

 

- 양말 사면 한짝 씩 고정해주는 금속은 양말 코핀. 

 

- 군번줄은 볼체인. 

 

- 편의점 도시락에서 장식이자 음식을 구분해주는 용도로 쓰이는 초록색은 인조대잎. 

 

- 자동차 문에 붙어 있는 파란색은 도어가드. 

 

 

2. 유의어

- 시시덕거리다

실없이 웃으면서 조금 큰 소리로 계속 이야기하다. 

 

- 소기 vs 소정

기대한 바. ex) 소기의 성과를 거두다

정해진 바. ex) 소정의 상품을 주다

 

- 귓전 vs 귓등

귓바퀴의 가장자리. ex) 귓전에 맴도는 말

귓바퀴의 바깥쪽. ex)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

 

- 아양 vs 앙탈

귀여움을 받으려고 알랑거리는 말이나 짓.

생떼를 쓰고 고집을 부리거나 불평을 늘어놓는 짓. 시키는 말을 듣지 않고 꾀를 부리거나 피하여 벗어나는 짓.

 

- 불사하다 vs 불식하다

사양하지 않다. 마다하지 않다.

의심이나 부조리한 점 따위를 말끔히 떨어 없애다. 먼지를 떨고 훔친다는 뜻에서 나온 말.

 

- 추이 vs 추세

일이나 형편이 시간의 경과에 따라 변하여 나감. 또는 그런 경향.

어떤 현상이 일정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향.

 

- 하늬바람 vs 마파람

서쪽에서 부는 바람.

남풍. 뱃사람들의 은어.

 

- 빌미 vs 빙자

재앙이나 탈 따위가 생기는 원인

남의 힘을 빌려서 의지함. 말막음을 위하여 핑계로 내세움. 

 

- 구색 vs 명색

여러 가지 물건을 고루 갖춤.

실속 없이 그럴듯하게 불리는 허울만 좋은 이름. ex) 명색이 사장인데 말이야 

 

- 홍두깨 vs 도리깨

다듬이질할 때 쓰는 단단한 나무로 만든 도구. 

곡식의 낟알을 떠는 데 쓰는 농구. 

 

- 향년 vs 초로

죽을 때의 나이

노년에 접어드는 나이

 

- 가뭇없다 vs 물색없다

보이던 것이 전혀 보이지 않아 찾을 곳이 감감하다. 눈에 띄지 않게 감쪽같다.

말이나 행동이 형편에 맞거나 조리에 닿지 않다. ex) 물색없는 소리 

 

- 각광 vs 촉망

사회적 관심이나 흥미. 

잘되기를 바라고 기대하거나 그런 대상. 

 

- 으스름 vs 어름

빛 따위가 침침하고 흐릿한 상태

두 사물의 끝이 맞닿은 자리. 구역과 구역의 경계점

 

- 까치발 vs 깨금발

발뒤꿈치를 든 발

한 발을 들고 한 발로 섬

 

- 해후하다 vs 조우하다

오랫동안 헤어졌다가 뜻밖에 다시 만나다

우연히 서로 만나다

 

- 겸연쩍다 vs 객쩍다

쑥스럽거나 미안하여 어색하다

행동이나 말, 생각이 쓸데없이 싱겁다

 

- 선망 vs 물망

부러워하여 바람.

여러 사람이 우러러보는 명망.

 

- 넉살 vs 너스레

부끄러운 기색 없이 비위 좋게 구는 짓이나 성미. ex) 넉살 좋은 사람

수다스럽게 떠벌려 늘어놓는 말이나 짓. ex) 너스레를 떨다

 

- 반증 vs 방증

어떤 사실이나 주장이 옳지 않음을 그에 반대되는 근거를 들어 증명하다. ex) 반증할 만한 자료

주변의 상황을 밝힘으로써 간접적으로 증명에 도움을 주다. ex) 방증하는 자료

 

- 매무새 vs 맵시

옷, 머리 따위를 수습하여 입거나 손질한 모양새.

매무새 중에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양새를 맵시라고 할 수 있다. 

 

- 눈시울 vs 눈두덩

시울은 원래 타원형으로 생긴 고깃배 가장자리의 모양을 나타내는 단어. 눈과 입의 찢어진 가장자리가 그 시울과 비슷한 까닭에 눈시울, 입시울이 생겨났고, 입시울은 입술로 변했다. 눈시울은 눈언저리의 아래 속눈썹이 난 곳.

눈언저리의 위에 두두룩한 곳.

 

- 건둥건둥 vs 애면글면

대충대충

몹시 힘에 겨운 일을 이루려고 갖은 애를 쓰는 모양 

 

- 곁불 vs 군불

얻어 쬐는 불. 가까이하여 보는 덕

오로지 방을 덥히려고 아궁이에 때는 불

 

- 소지 vs 소치

본래의 바탕 ex) 오해의 소지

어떤 까닭으로 생긴 일 ex) 부덕의 소치 

 

- 끽소리 vs 신소리

아주 조금이라도 떠들거라 반항하려는 말이나 태도

상대편의 말을 슬쩍 받아 엉뚱한 말로 재치 있게 넘기는 말

 

- 호기롭다 vs 웅숭깊다

씩씩하고 작은 일에 거리낌 없는 기상이 있다

생각이나 뜻이 크고 넓다. 사물이 되바라지지 않고 깊숙하다

 

- 객기 vs 치기

쓸데없고 싱겁게 부리는 혈기나 용기

어리고 유치한 기분이나 감정

 

- 주억 vs 절절

고개를 앞뒤로 천천히 끄덕이는 모양

머리를 좌우로 자꾸 흔드는 모양

 

- 눌어붙다 vs 얼러붙다

뜨거운 바닥에 조금 타서 붙다

여럿이 어우러져 한데 붙다

 

- 되레 vs 되려

되레. 도리어의 준말.

되려는 방언. cf) 오히려의 준말은 외려

 

- 자락 vs 기슭

논밭이나 산 따위의 넓은 부분

산이나 처마 따위에서 비탈진 곳의 아랫 부분

 

- 암시 vs 언질

넌지시 알림. 뜻하는 바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표현법

나중에 꼬투리나 증거가 될 말. 또는 앞으로 어찌할 것이라는 말. 

 

 

3. 한글 표현

 

- 윤슬: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ex) 강가에는 햇살을 받아 퍼지는 윤슬이 부드럽게 반짝인다. 바다에 윤슬이 아름답게 반짝인다.

- 별뉘: 작은 틈을 통하여 잠시 비치는 햇볕. 그늘진 곳에 미치는 조그마한 햇볕의 기운
ex) 울창한 나뭇잎 사이로 볕뉘가 비친다.

- 물비늘: 잔잔한 물결이 햇살 따위에 비치는 모양을 이르는 말.
ex) 바다에 은조각 같은 물비늘이 일어난다. 호수의 표면이 물비늘을 일으키며 반짝거린다. 강물에 햇빛이 반사하며 물비늘을 이룬다. 물비늘 그림자가 얕은 하천 바닥에 아른거린다. 

- 푸른 하늘에 잇닿은 물마루 위로 흰구름이 피어오르고 있다.